야당 솔직 후기! 오늘 이 영화 어때?
영화정보
• 제목: 야당
• 감독: 황병국
• 장르: 범죄, 액션, 느와르
• 개봉일: 2025년 4월 16일
• 상영시간: 122분
• 관람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제작/배급: 하이브미디어코프 / 메가박스 플러스엠
줄거리
이강수(강하늘 분)는 세상에 지쳐버린 청년이었다.
부모님의 병원비, 집안의 빚, 어디를 둘러봐도 절망뿐인 현실 속에서 그는 살아남기 위해 손을 내밀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택배를 배달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 안에는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물건, 마약이 숨겨져 있었다.
“한 번만 하고 그만두자.”
스스로에게 다짐했던 말은 몇 번이고 깨졌다. 돈은 필요했고, 빠져나오는 문은 점점 멀어져만 갔다.
그러던 어느 날, 뜻밖의 경찰 단속에 걸려 이강수는 체포된다.
조직은 그를 버리고 사라졌고, 이강수는 홀로 감옥에 남겨진다.
모든 걸 잃었다고 생각한 그 순간, 구관희(유해진 분) 검사가 나타난다.
“야당이 되어라. 우리를 위해, 그리고 너를 위해.”
살기 위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이강수는 야당이 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그 길은 상상보다 훨씬 더 위험하고 외로웠다.
조직으로 돌아온 그는 신뢰를 얻기 위해 다시 범죄에 손을 대야 했다.
거짓말을 해야 했고, 누군가를 속여야 했으며, 때로는 피를 묻히는 일도 있었다.
그의 눈빛은 점점 무뎌졌고, 마음은 무너져 내렸다.
한편, 마약반 형사 오상재(박해준 분)는 이강수의 변화를 감지한다.
한때 올곧던 친구가 어둠 속으로 빠져드는 모습을 외면할 수 없었던 그는, 독자적으로 수사를 시작한다.
조직 내에서는 긴장감이 팽팽하게 흐른다.
이강수를 의심하는 시선, 거짓이 들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그리고 어디선가 구관희 검사가 조용히 웃고 있다는 사실이 그를 더욱 숨막히게 한다.
결정적인 순간, 이강수는 조직의 대규모 마약 거래를 맡게 된다.
성공하면 조직의 핵심에 들어갈 수 있지만, 실패하면 곧바로 제거될 것이다.
그는 거래 장소에 몰래 녹음기를 숨기고 들어간다.
손바닥에 땀이 흥건히 고이고, 심장은 미친 듯이 뛴다.
그러나 조직의 한 인물이 그의 배신을 눈치채고, 총성이 울린다.
혼란 속에서 이강수는 가까스로 증거를 들고 탈출한다.
하지만 그를 기다리는 것은 환영이 아니었다.
구관희는 이강수를 이용만 했을 뿐, 지켜줄 생각은 없었다.
분노와 절망 끝에 이강수는 세상에 모든 진실을 밝히기로 결심한다.
수십 대의 카메라 플래시 앞에 선 그는, 야당으로서 했던 모든 일, 검찰의 부패, 조직과 검찰의 연결고리를 폭로한다.
사회는 충격에 휩싸인다.
거대한 권력층이 무너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책임을 지게 된다.
그러나 이강수는 자유를 얻지 못한다.
좁은 교도소 독방.
이강수는 창밖을 바라보며 조용히 미소 짓는다.
비록 몸은 갇혔지만, 마음만은 끝내 자유로웠기 때문이다.
『야당』은 그렇게 조용하고 묵직한 여운을 남긴 채 막을 내린다.
관람포인트
• 강하늘과 유해진, 둘의 숨 막히는 심리전!
• 단순 범죄물이 아닌 인간 내면을 깊게 파고든 스토리.
• 빠른 전개와 높은 몰입감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 마지막 장면의 여운이 정말 길게 남는다.
오늘 한줄평
“거대한 시스템에 맞선 한 인간의 뜨거운 고백.”
영화 속 가볼 만한 장소 추천
• 서울 익선동 골목 : 숨막히는 추격 장면이 펼쳐진 골목길이다.
• 인천 자유공원 : 최후의 대치 장면 촬영지로, 고즈넉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 서울 당산철교 부근 : 긴박한 추격전이 인상 깊었던 곳이다.
야당을 추천하는 이유
• 단순 오락을 넘어선 묵직한 메시지가 있다.
• 연기, 연출, 스토리 모두 빼어난 수작이다.
• 보고 나면 쉽게 잊히지 않는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특별한 팁
• 영화 보기 전에 공식 예고편을 한번 보면 초반 몰입이 훨씬 빠르다.
• 엔딩 크레딧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자. (중요!)
• 영화를 보고 나면 “야당”이라는 단어가 훨씬 깊게 다가올 것이다.
야당 공식 예고편
https://www.youtube.com/watch?v=7ffyOqDGT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