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사소한 것들 솔직 후기! 오늘 이 영화 어때? 🎬

영화 정보

• 제목: 이처럼 사소한 것들 (Small Things Like These)
• 감독: 팀 밀란츠
• 출연: 킬리언 머피, 에밀리 왓슨, 시아란 힌즈 등
• 개봉: 2024년 12월 11일
• 장르: 드라마, 역사
• 러닝타임: 98분

줄거리

영화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1985년 크리스마스를 앞둔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 뉴 로스를 배경으로 합니다. 주인공 빌 펄롱(킬리언 머피)은 석탄 배달업을 운영하며 가족과 함께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섯 명의 딸과 아내와 함께 소박한 일상을 이어가는 그는, 마을 주민들에게 성실한 가장이자 든든한 이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평온했던 빌의 삶은 석탄 배달 중 매그달렌 수녀원을 방문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수녀원은 지역의 젊은 여성들을 보호하고 일자리를 제공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빌은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합니다. 빌이 배달한 석탄 창고 근처에서 우연히 만난 젊은 여성들은 강제 노동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고통받고 있었습니다. 특히 한 소녀가 도움을 요청하며 빌의 마음을 깊이 흔들어 놓습니다.

이 사건은 빌로 하여금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게 합니다. 사생아로 태어나 사회의 편견 속에서 자랐던 그는, 자신의 어머니가 주변의 도움으로 자신을 키워냈던 기억을 떠올립니다. 수녀원의 여성들은 빌의 어린 시절 모습과 겹쳐 보이며, 그는 자신이 이들을 외면할 수 없다는 강렬한 책임감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빌이 행동에 나서기에는 큰 위험이 따릅니다. 마을에서 수녀원과 교회의 권위는 절대적이며, 그곳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자신의 가족과 사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선택입니다. 마을 사람들 역시 수녀원에서 벌어지는 일을 알면서도 침묵하며, 빌에게도 현실과 양심 사이에서 갈등을 요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은 자신이 가진 용기와 신념을 바탕으로 여성들을 구출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뒤로하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소녀에게 작은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영화는 그의 내적 갈등과 고독한 결단을 통해 작은 행동이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영화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개인의 작은 용기가 어떻게 사회의 부조리를 바꿀 수 있는지를 감동적으로 그려내며, 당시 아일랜드에서 벌어진 실제 역사적 사건인 ‘막달레나 세탁소’ 사건을 통해 교회의 권위와 그 이면을 돌아보게 합니다.

관람 포인트

1. 킬리언 머피의 열연: 주인공 빌 펄롱의 복잡한 내면과 도덕적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2.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 이야기: 아일랜드의 역사적 사건인 ‘막달레나 세탁소’를 배경으로 하여 현실감과 몰입감을 더했습니다.
3. 1980년대 아일랜드의 감성적인 배경: 영화의 배경인 뉴 로스의 아름다운 겨울 풍경과 감성적인 연출이 돋보입니다.

한줄 평

“작은 용기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게 해주는 따뜻한 이야기.”

추천 이유

1. 현실적이고 감동적인 이야기: 사회적 부조리와 개인의 도덕적 선택이라는 깊이 있는 주제를 감성적으로 풀어냅니다.
2. 역사적 의미를 담은 영화: ‘막달레나 세탁소’ 사건을 통해 교회의 권위와 그 이면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3. 따뜻한 가족 영화: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가족과 함께 보기에 좋은 영화입니다.

영화 속 가볼 만한 장소 추천

1. 뉴 로스 (New Ross)
영화의 주요 배경이 된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로, 전통적인 아일랜드의 풍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막달레나 수녀원 유적지
아일랜드 곳곳에 남아 있는 막달레나 세탁소 유적지를 방문하며 역사적 사건을 되새겨볼 수 있습니다.

특별한 팁

1. 영화를 보기 전에 ‘막달레나 세탁소’ 사건에 대한 간단한 배경 지식을 알아두면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관람 후에는 원작 소설 Small Things Like These를 읽어보며 영화와 비교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이미지 출처: 이처럼 사소한 것들 영화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