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가버나움 솔직 후기! 오늘 이 영화 어때? 😊

by haeyimommy 2025. 1. 9.
반응형



1. 영화 정보


• 영화 제목: 가버나움 (Capharnaüm)
• 감독: 나딘 라바키
• 출연: 자인 알 라피아, 요르다노스 시프로우, 볼왓이프 트레져 반콜
• 장르: 드라마
• 개봉일: 2018년 10월 24일
• 상영시간: 126분
• 국가: 레바논, 프랑스, 미국 공동 제작


2. 줄거리


“나는 부모를 고소하고 싶어요.”

영화는 레바논 베이루트에 사는 소년 자인이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에서 부모를 고소하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시작한다. 영화의 주된 이야기는 자인의 고통스러운 삶을 플래시백 형태로 보여주며 진행된다.

자인은 열두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가난한 집안에서 동생들을 돌보며 사실상 가장의 역할을 한다. 그의 부모는 경제적 여유는커녕 아이들에 대한 기본적인 책임조차 지지 않는다. 여동생 사하르는 자인과 가장 가까운 관계를 맺고 있지만, 그녀가 사춘기에 접어들자 부모는 그녀를 돈을 받고 이웃 남자와 결혼시키려 한다.

결혼을 막으려 애쓰던 자인은 끝내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깨닫고 가출한다. 거리에서 떠돌며 살아가던 자인은 우연히 라힐이라는 불법 체류 중인 에티오피아 여성을 만나게 된다. 라힐은 어린 아들 요나스를 혼자 키우며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다. 자인은 라힐과 요나스를 돕고, 가족처럼 함께 생활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라힐이 불법 체류로 인해 체포되면서 자인은 요나스를 홀로 돌보게 된다. 식량도 돈도 없는 상황에서 요나스와 함께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자인의 모습은 어린아이답지 않은 강인함과 절박함을 보여준다. 결국 자인은 요나스를 더 나은 곳으로 보내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고, 자신 역시 교도소에 수감된다.

교도소에서 자인은 자신이 겪어온 모든 고통과 불행의 근원으로 부모를 지목하며, “나 같은 아이가 다시는 태어나지 않도록 부모를 고소하겠다”고 선언한다. 그의 법정 발언은 단순히 그의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무책임한 부모의 역할과 사회의 부조리함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로 전달된다.


3. 관람 포인트


1. 리얼리즘 영화의 진수
• 실제로 거리에서 캐스팅된 배우들과 레바논의 현실을 생생하게 담은 연출이 돋보인다.
2. 강렬한 사회적 메시지
• 영화는 단순히 가난과 불행을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 구조적 문제와 부모의 책임을 날카롭게 고발한다.
3. 자인의 눈물겨운 연기
• 주인공 자인 알 라피아의 연기는 영화 속 현실감과 감정의 깊이를 더해준다.


4. 한줄평



“무책임한 사랑이 낳은 비극과 책임의 무게를 아이의 목소리로 묵직하게 풀어낸 영화.”


5. 영화 속 가볼 만한 장소 추천


• 베이루트 슬럼가
영화의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는 베이루트의 거리와 시장은 도시의 혼란스러운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다. 낡고 빛바랜 건물과 생동감 넘치는 시장 풍경은 영화의 배경이지만, 동시에 여행지로서도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6. 추천 이유



‘가버나움’은 단순히 가난한 아이의 이야기가 아니다. 영화는 사회적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며, 관객으로 하여금 자신이 속한 사회와 부모의 역할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 한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전달되는 보편적 메시지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강렬한 울림을 준다.


7. 특별한 팁


• 휴지 필수: 감동적이고도 슬픈 장면이 많으니 눈물을 준비해야 한다.
• 사회적 메시지에 주목: 이 영화는 단순히 감정적으로 소모되지 않는다. 관람 후 가족과 사회에 대해 깊이 이야기 나눌 기회를 제공한다.
• 아이와 부모의 시선: 다양한 세대와 함께 보면 영화의 메시지가 더욱 풍부하게 느껴질 것이다.

*이미지 출처: 가버나움 영화 공식 홈페이지


반응형